글을 쓰면서...
이렇게 울면서 쓰기는 처음인듯 싶습니다...ㅠㅠ
그래도 시간도 며칠이 흘러 이젠 뉴스에도 나오지 않는... 이 조그맣고 이쁘장한 여자아이...
오늘 세월호 관련 뉴스를 검색하다가...
그냥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멈췄습니다... 모르겠습니다...
태국에서 이 세월호 남매의 소식을 듣고 네티즌 중 하나가 그린 그림이랍니다...
선장, 기관사, 3등항해사 등...
책임을 지고 승객들을 구해야 할 의무가 있느 어른들은 지 살자고 모두 대피했는데...
저 세월호 여자아이 오빠는...
어른 흉내 좀 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글쎄... 저 어린 놈이...
지 여동생 먼저 살리자고 구명조끼를 입혀 줬답니다... 구명조끼를... 집에서는 지 옷도 못챙겨 입을 나이인데...ㅠㅠ
너무나도 이쁘죠...^^
너무 이뻐서... 가슴이 조여오고 먹먹하고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저도 이렇게 이쁜데...
아빠, 엄마... 오빠...는 얼마나 이뻤고 또 사랑했겠습니까...
저 이쁜 여자아이가 울음이라도 터뜨렸으면...
그나마 좀 나을텐데...
아무것도 모릅니다... 아빠가 엄마가 오빠가 어디에 있는지...
올 수 있는지... 왜 차디 찬 바닷물에 빠져서 구해졌는지... 병원에 왜 이러고 있는지...
그러기에 더 아픈것 같습니다...ㅠㅠ
위에 그림은 태국 네티즌 중 한 명이...
아래 남매 사진을 보고... 그림으로 그려준 것 입니다...
남매가... 어쩜 이리도 하나 같이 이쁠까요???
아빠, 엄마는... 이 어린것들을 얼마나 애절하게 찾고 걱정하면서... 눈을 감으셨을까요...
이 사진과 글은...
조만간 저 이쁜 여자아이의 새로운 삶과... '잊혀질 권리'를 위해서... 삭제하겠습니다...
저도 그렇고... 이 글과 사진을 보시는 분들은...
이 이쁜 남매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저 남매의 슬프고 사랑스런 이야기...
저 그림과 사진을 보고...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도록 만든... 이 사고를 '인재'로 만든 장본인들을 절대 잊지 마시고 용서하지 마세요...ㅠㅠ
반드시... 검경뿐만이 아닌 정부, 국민들이 지켜보고 찾아내어...
이 참사를 만든... 노후화된 세월호가 이 나라에 수입되어 개조되어 운행할 수 있었던 부분들의 문제점,
그 운항하는 세월호의 부실한 안전점검 문제, 적정 인원수와 화물을 검사하고 운항허가한 부분에서의 문제점...
세월호의 기기상 문제점을 제대로 수리했는지 관리하고 이 모든 문제점의 시발점인 청해진해운과 그 모기업...
가장 잊지 않을... 이 사고를 참사로 만든 장본인들...
세월호 선장, 기관장, 조타수, 1등항해사, 2등항해사, 3등항해사...
당신들은 절대 잊지 않고... 반드시 기억할 것 입니다...!!!
아직도... 세월호 선장이... 처음으로 대피하여... 임시 대피소에서 누워서 담요덮고 치료받는 모습의 영상이... 미치게합니다...!!!
'노란리본'을 달아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