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가 아주대 의료원장에게 욕설을 들은 녹음파일이 공개되어 이슈가 되고 있다.
누가 녹취를 했는 지 또는 욕설이 나온 대화 이전 이후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 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정황상 해당 병원과의 오랜 갈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의 취재내용이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국가 예산으로 지급 받은 외상센터 관련 예산 22억의 사용용도와 관련된 병원과의 이견차 및
외상센터를 제외한 아주대 병원내 입원 병실 공유문제, 또한 외상센터의 특성상 환자치료와 관련한 수익성이
현저히 낮은 것과 관련된 그동안의 쌓인 문제점들이 금번 터진 것으로 보인다.
수익을 내야하는 병원입장과 무조건 많은 환자를 살리고 싶은 이국종 교수(권역외상센터)와의 문제...
쉽게 접점과 해결점을 찾기 힘든 문제이다.
이렇게 권역외상센터와 병원만의 문제라고 한 걸음 뒤에서 정부 및 관련 부처는 방관하지 말고
직접적 개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권역외상센터 운영을 위해 노력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 공기관도 아닌 수익을 내야하는 병원의 입장도 이해가 되고 환자를 살리고 싶은 마음뿐인 순수한 의사로서의
이국종 교수도 이해가 된다. 감정적인 부분이야 이국종 교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이국종 교수의 활동을 위해선 장기적인 대책을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
이국종 교수가 때려치고 싶단다. 이런 이국종을 잃고 싶지 않다.
